복음전도 & 복음

제단 초청 없는 복음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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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2013

몇 년 전에 나는 ‘마운트버논 침례교회’의 목사로서 첫 설교를 했다. 예배 전에 음악 목사가 내게 질문했다. 제단 초청(예배당 앞으로 나오게 해서 결신을 하게 하는 복음전도 방식-번역주)을 어떻게 할 건지를 알고 싶다고 했다. 

나는 당황스러웠다. 그 주일 아침 이전에도 나는 그 교회에 세 차례 왔었지만 제단 초청을 하는 사람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나는 이 교회가 오래 전에 그 관행을 그만두기로 결정한 줄로 알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 교회는 교회에 합류하거나 자신의 삶을 주님께 재봉헌하거나 혹은 공개적으로 믿음을 고백하기 위해 예배당 앞으로 걸어 나오도록 촉구하는 것으로 예배를 마감하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었다. 내가 참석했던 세 번의 주일들은 예외적이었다. 사실 그 교회의 멤버들 중 다수는 제단 초청이 잃어버린 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사용되는 주된 방편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제단 초청을 복음전도와 같은 뜻으로 보았다. 

제단 초청을 하지 않는 이유 

나는 제단 초청을 하는 많은 이들이 너무나 좋은 의도에서 함을 인정한다. 1990년대 초에 내가 출석한 교회에서는, 목사가 설교를 마감하면서 전체 회중더러 눈을 감고 머리를 숙일 것을 요청했다. 그 다음에 그리스도를 영접하길 원하는 사람은 손을 들고서 설교단을 바라보라고 했다. 약 30초 동안 목사는 회중을 훑어보고서, 손을 든 사람들을 발견하면, 잔잔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네, 형제님. 좋습니다. 자매님, 아멘” 등과 같이 말했다. 나는 그 목사가 그 손 든 사람들을 위해 최선의 의도로 그리했다고 믿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제단 초청이 이로움보다는 해로움을 더 많이 끼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신앙고백의 신빙성을 점검할 시간도 갖지 않고서 그들에게 곧바로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하는 것은 분별없으며 심지어 가증스러운 일인 것 같다. 그것이 분별없는 이유는 목사가 그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인지를 충분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가증스러운 이유는 그것이 우리 주님에 의해 계획된 힘들고 좁은 문을 쉽고 넓은 문으로 대체하기 때문이다(막 8:34; 마 7:14). 가장 좋은 의도를 지니고서도, 제단 초청을 행하는 자들은 구원받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게 그릇된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하였다.¹⁾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제단 초청은 회중더러 그릇된 곳에 초점을 맞추게 하는 경향이 있다. 말씀이 선포된 후에는, 멤버들과 방문자들이 함께 자신의 마음을 점검해야 한다. 모두가 그 메시지를 통해 요청되는 반응에 진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제단 초청은, 역설적이게도, 정반대의 반응을 낳는 경향이 있다. 자기점검을 하지 않고 다른 청중을 살피게 한다. 사람들은 누가 앞으로 나아가는지를 보기 위해 주위를 살핀다. 아무도 움직이지 않으면, 그들은 “초청하는 목사가 실패한 것인가?” 또는 “오늘은 하나님이 쉬시는가?” 하고 생각한다. 

이것들은 내가 복음전도를 위한 제단 초청을 분별없는 것으로 여기는 이유들 중 일부이다. 

제단 초청 없이 복음을 전하는 법 

제단 초청을 거부하는 목사가 공예배에서의 복음전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달리 말해서, 공예배에서 복음전도의 열정이 나타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음은 내가 예배 중에 적용하는 일곱 가지 방법이다.

1. 간절하라

간절하라. 설교자로서는 복음 진리에 충실한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간절함이 그에 못지않은 둘째 요소가 되어야 한다. 죄의 비극과 구원의 실재에 마음이 붙들린 사람들을 하나님은 사용하신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에 대한 교리가 설교자의 뼛속까지 자리잡기 전에는, 그것은 결코 그의 입술에서 터져 나오지 않을 것이다.

2. 복음을 명확하게 전하라

복음을 명확하게 전하라. 성경의 모든 부분들이 복음 본문이다. 예를 들어, 에스더서 전체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전혀 나오지 않지만, 매 페이지마다 하나님의 손길이 들어 있다. 죄인들이 구원받는 것을 보길 원하는 목사는 신실하게 성경을 가르칠 것이며,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이 모든 성경 본문의 요점임을 회중에게 보여줄 것이다.

3. 회개하고 믿을 것을 사람들에게 촉구하라

회개하고 믿을 것을 사람들에게 촉구하라. 모든 설교에는 그리스도 안에서 소망을 발견하도록 죄인들을 초청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나는 청지기직이나 위험 감수나 신실함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마감하는 설교들을 종종 듣지만, 그리스도께 나아가도록 촉구하는 내용으로 마감하는 설교를 들어본 적이 거의 없다. 설교자는 청중더러 회개하고 좋은 소식을 믿도록, 그들의 삶을 왕이신 그리스도께 복종시키도록, 조심스럽고도 열정적으로 촉구해야 한다.

4. 후속 대화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라

후속 대화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라. 나는 설교 중에 복음을 전하면서, 내가 방금 전한 믿음에 대해 더 많은 대화를 나누기를 원한다는 것을 불신자들에게 알려주려 한다. 따라서 예배 후에 복음에 대해 얘기를 나눌 준비를 갖춘다. 

예배 후에 기도나 대화를 위해 특별한 공간으로 초청하는 목사들도 있다. 스펄전은 매주 화요일 오후를 구도자들과 새 신자들을 위해 비워두었다.²⁾ 어떤 방법으로든, 당신이 설교한 내용을 놓고서 추가로 개인적인 대화를 나눌 기회를 사람들에게 제공하라.

5. 전도 차원의 공부 모임을 마련하라

전도 차원의 공부 모임을 마련하라. 대체로 나는 기독교 신앙의 기본을 설명하는 짧고 간단한 공부 모임에 구도자들을 초청한다. 내가 주로 활용하는 교재는 <<Christianity Explained>>이다. 6주 과정으로 마가복음을 공부하는 책으로서 ‘Good Book Company’라는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이다. 이 책은 복음에 대한 탁월한 입문서이다. 사실, 우리 교회에서는 이 공부를 인도하도록 훈련하는 일을 중요한 과제로 삼는다.

6. 세례식(또는 침례식)을 최대한 활용하라

세례식(또는 침례식)을 최대한 활용하라. 물론 세례식(또는 침례식)은 이미 중대한 일이다. 우리는 각각의 세례식(또는 침례식)을 하나님이 그의 교회를 친히 세우고 계심을 회중에게 보여주는 기회로 보아야 하다. 

우리 교회에서는 모든 세례(또는 침례) 후보자더러 회중 앞에서 증언하게 한다. 이 새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증언할 때, 구도자들은 복음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7. 기도하라

끝으로, 기도하라. 목회 기도와 마치는 기도 때, 나는 구도자들이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이게 해달라는 기도를 정규적으로 드린다. 그들이 자신의 삶을 그리스도께 복종시키고, 그들 앞에 놓인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게 되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이 바로 그날에 죄인들을 자신에게로 이끄사 자신을 알게 해주시기를 나는 기도한다. 

나는 내가 섬기는 교회에서는 제단 초청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매주 주일마다 죄인들더러 그리스도께 나아오도록 촉구한다. 우리 회중 안의 성도들은 복음을 통해 격려받고, 구도자들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야 할 자신의 필요에 대해 확신하는 모습을 보기를 열망하도록 하자. 

1) 제단 초청의 위험성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원하면, 에롤 헐스의 『The Great invitation: Examining of the Use of the Altar Call in Evangelism』(Audoba Press, 2006)과 마틴 로이드존스의 『Preaching & Preachers』(Zondervan, 2011), 14장을 보라. 

2) Arnold Dallimore, Spurgeon: A New Biography(Banner of Truth, 1985),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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