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전도 & 복음

복음전도: 설복시킬 목적으로 복음을 가르치는 것

아티클
08.28.2014

복음전도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우리가 어떻게 아는가? 이에 대한 대답은 복음전도를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달려 있다. 복음전도를 성경적으로 정의하면, 우리의 복음전도 사역을 성경에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성경적인 복음전도를 파악하지 못하면, 우리는 복음전도를 하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친구랑 커피를 마시는 가정주부가 복음을 전하고 있는 반면에, 예배당에서 수천 명에게 말하는 명석한 기독교 변증가가 복음을 전하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게 보는 사람이 거의 없는 이유는, 우리가 복음전도를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앙 변증은 귀한 일이지만, 복음을 설명하지 않고 기독교 변증론을 제시하기가 쉽다. 복음 없이는 전도할 수 없다. 

다음은 여러 해 동안 내게 도움을 준 정의이다: 

복음전도는 설복시킬 목적으로 복음을 가르치는 것이다. 

변변찮은 정의인가? 그토록 중요한 신학용어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훨씬 더 많은 걸 기대할 것이다. 하지만 이 정의는 비록 짤막하지만, 반응한 사람들의 인원수보다는 복음전도 자체에 무게를 둔다는 점에서 훨씬 더 균형이 잡힌 것이다. 

나의 정의를 상술하면 이렇다: 복음전도는 설복시키려는(확신시키려는, 회심시키려는) 목적(소망, 바람, 목표)으로 복음을(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가르치는(전달하는, 선포하는, 설교하는) 것이다. 

이 정의는 즉각적인 외적 반응을 요구하지 않음을 주목하라. 예배당 앞으로 걸어 나가거나 손을 들거나 결신기도를 하는 것이 복음전도가 행해졌음을 알려줄 순 있지만, 그런 행동들은 복음전도가 아니다. 반면에 위의 네 요소들 중 하나라도 누락되면, 그것은 복음전도가 아니다. 

복음전도가 아닌 어떤 것을 복음전도로 지칭하는 교회들 때문에 전 세계의 교회들에 많은 문제가 생긴다. 그러므로 복음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리스도께로 돌이키기 위해 요구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가르치라. 

인위적 조작 없이 설득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라. 어떤 유혹이 있더라도, 그리스도인의 삶에 관한 힘든 부분을 배제하지 말라. 인간의 반응에 불과한 것을 성령의 역사와 혼동하지 말라. 특히 결과들에 대해 거짓말하지 말라. 진정으로 회심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도 없이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이라 부르지 않도록 주의하라. 

결과나 “성공”을 위해 성경적인 원칙들을 희생시키려는 유혹을 간파하라. 내 주변을 둘러보면, 비성경적인 복음전도 관행이 참으로 많이 눈에 띈다. 종종 복음이 가르쳐지지 않고, 비성경적인 말들이 죄와 사망과 지옥의 참된 의미를 희석시키거나 진정으로 진리를 구하는 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건강과 부에 대한 약속들이 가난하고 불우하며 병든 자들과 같이 가장 연약한 자들을 기만한다. 많은 교회들은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고 안락하며 이득을 얻게 하는 “복음”을 제시하지만, 성경 어디에도 이런 복음은 없다. 사실, 그런 복음은 바울이 “다른 복음”이라며 배격한 것이며 전혀 복음이 아니다(갈 1:6-7). 사람들의 욕구에 영합하려는 교회들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들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영광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비그리스도인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드러내는 셈이다. 

교회 예배가 예배라기보다는 여흥의 방편이 되는 경우가 너무나 잦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어울리셨지만, 결코 여흥을 제공하진 않으셨으며, 이것은 큰 차이가 있다. 오늘날의 교회에서는 이런 차이에 대한 건전한 시각이 실종된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상품 판매방식에 비유하자면, 사도록 구매자를 압박하는 예전의 판매방식이 스스로 돕게 하는 부드러운 판매방식으로 바뀐 셈이다. 

이런 일들은 성경적인 복음전도를 망가뜨리는 세상적인 유혹의 결과이다. 

하지만 그런 유혹을 물리칠 대책이 있다. 오늘날이나 바울 시대나 차이가 없다. 해결책은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성경적 원칙과 복음 중심의 복음전도에 고정시키는 것이며, 복음을 성실하게 가르치는 법을 배우고 참된 회심이라는 큰 그림의 목표를 명심하는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복음전도에 대한 정의의 네 부분들(‘가르침’, ‘복음’, ‘목표’, ‘설득’)을 보다 상세히 설명하고자 한다.

주: 이 글은 Mack Stiles의 책 Evangelism: How the Whole Church Speaks of Jesus에서 발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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