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전도 & 복음

번영복음 추종자들에게 복음 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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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2014

어느 화창한 겨울 아침에, 나는 자주 가는 커피숍에 앉아 성경과 신문을 읽고 있었다. 내 테이블을 지나가던 한 사람이 내가 성경을 읽고 있는 것을 보고서 대화를 걸어 왔다. 

그는 우리 지역에 있는 어느 대형 교회의(번영복음을 설교하는 교회였다) 멤버였으며, 그는 성경이 우리를 축복하시려는 하나님의 의도를 주로 담고 있다고 믿었다. 

나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우리가 어떤 자인지,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자신과 화목하게 하려고 행하신 일이 무엇인지에 관한 책이 성경이라고 말했다. 나는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과정에서 고난당할 것으로 약속되어 있다고 얘기했다.

내 말을 받아서 그가 말하기를, 우리가 믿음을 지니고 있는 한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시며 고난으로부터 지켜주실 것이라고 했다. 나는 신자들이 특별한 핍박과 보통의 시련들을 겪을 것으로 하나님이 약속하시는 몇몇 성경 구절들을 언급했다. 그러자 그는 방어적인 태도로 손을 들면서, “나는 그런 것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아내와 나는 최근에 유산의 고통을 겪었었는데, 나는 그 얘기를 그에게 해야겠다고 느꼈다. 나는 우리가 그런 시련에 직면할 때 단지 “나는 그런 것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아”라고 말한다고 해서 그것이 사라지는 건 아니라는 점을 설명했다. 또한 나는 예수님이 세상을 이기셨다는 그리고 우리의 시련 속에서도 결코 우리를 떠나거나 버리지 않으신다는 좋은 소식에 대해-우리의 고난 중에 위로가 되는 약속들에 대해-그에게 얘기했다. 

나의 개방적인 모습과 내게 닥쳤던 시련의 무게가 그의 경계심을 풀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는 곧바로 애도의 뜻을 표하며 말을 삼갔다. 그와의 대화를 나누고 난 후에,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번영복음을 믿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더 잘 준비될 수 있을까? 

이 일이 힘든 이유 

예수님이 우리에게 건강과 부와 성공을 주려고 죽으셨다고 하는 비성경적인 메시지를 믿어 온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다음 두 가지 면에서 그러하다. 

  1. 번영의 메시지는 육신에 호소한다

첫째, 번영의 메시지는 육신에 호소한다. 번영복음은 건강과 부 등 우리의 죄악된 마음의 자연적인 욕구에 편승한다. 죄를 회개하고 자신을 부인하며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를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없다(막 10:34-35). 

그 결과, 번영복음을 믿어 온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때, 우리는 육신에 호소하는 메시지에 대한 믿음을 버릴 것을 그에게 촉구하는 셈이다. 

  1. 그들은 우리가 사용하는 말을 다른 의미로 사용한다

둘째, 번영복음 추종자들은 우리가 사용하는 말을 다른 의미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 나는 ‘믿음’이라는 단어을, 하나님의 말씀이 진실하며 그분의 아들이 그리스도임을 믿게 하려고 하나님이 내게 주신 선물이라는 뜻으로 사용한다(고전 2:14; 요 6:44,65). 그러나 많은 번영복음 추종자들에게 있어 ‘믿음’이라는 말은 하나님을 우리의 채무자의 위치에 두기 위한 도구를 뜻한다. 즉, 믿음이란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사용하는 화폐일 뿐이다. 

또 다른 예로서, 나는 ‘복음’이라는 말을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에 대한 좋은 소식이라는 뜻으로 사용한다(고전 15:1-4; 갈 2:10-14). 그러나 많은 번영복음 추종자들은 ‘복음’이라는 말을, 하나님이 우리의 건강과 부와 형통을 바라신다는 좋은 소식이란 뜻으로 사용한다. 

번영복음 추종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다섯 가지 방안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특히 목사들이, 복음을 전해야 함을 그리고 우리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함을, 바울은 분명히 밝힌다(딤후 4:1-5). 그러면 번영복음을 믿는 자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1.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도 거짓 복음을 믿을 것임을 겸손히 인정하라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도 거짓 복음을 믿을 것임을 겸손히 인정하라. 만일 번영복음이 육신에 호소하고 우리가 죄 가운데서 죽은 상태로 태어난다는 것이(엡 2:1) 사실이라면, 우리가 번영복음을 거짓 복음으로 파악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 덕분이다. 이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번영복음의 거짓을 믿는 자들과 얘기할 때 겸손해지게 한다.

2. 번영복음의 옳은 점에 대해서는 인정하라

분명, 번영복음은 위조된 복음이다. 하지만 위조물이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려면 진짜처럼 보여야 한다. 따라서 번영복음 안에 들어 있는 진리인 점에 대해서는 확언하라. 

번영복음은 유신론적 세계관에 기초한다.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에게 복이 있다고-이생에서도-하는 것은 옳다(막 10:29-30). 번영복음은 하나님이 기도를 듣고 응답하신다고 하는 굳건한 믿음에 근거하며(약 5:16), 또한 하나님이 믿음에 대해 상을 베푸신다고 하는(마 9:29) 진리를 확언한다. 

번영복음에 진리가 전혀 없는 건 아니며, 이 점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정당하지 않고 복음전도에도 도움이 안 된다.

3. 번영복음의 거짓과 결함을 직면하라

번영복음의 거짓과 결함을 직면하라. 번영복음의 한 가지 위험한 거짓말은, 우리 믿음의 양이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것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중요한 건 우리가 지닌 믿음의 양이 아니라 믿음의 대상임을 분명히 밝힌다. 만일 우리가 우상을 믿는 큰 믿음을 지닌다면, 그 우상들은 우리를 구원하지 못할 것이다(요 14:1-14). 

번영복음의 치명적인 결함은, 불가피한 고난이 닥칠 때 그것이 아무런 도움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요 16:33). 만일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우리로 하여금 고난을 면하게 한다고 우리가 믿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셨다고, 그가 존재하시지 않는다고, 또는 우리의 믿음이 부족했을 뿐이라고 결론지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결론들은 모두 그릇되다.

4. 성경적인 복음의 소망을 견지하라

성경적인 복음의 소망을 견지하라. 복음은 우리가 하나님께 인정받을 만한 가치가 없음을 말한다. 우리는 죄 때문에 영원한 징벌을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이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을 믿는 믿음을 통해 우리를 의롭게 여기신다. 

우리가 이생에서 많은 눈에 보이는 축복을 받든 받지 않든, 좋은 소식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우리가 죄 사함 받고 하나님의 가족으로 입양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식은 좋은 것들을 우상화하지 않도록, 혹은 우리가 이생에서 좋은 것들을 얻지 못할 때 불필요한 낙심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줄 것이다.

5. 우리의 가장 큰 기쁨이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물질적 축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 있음을 보여주는, 관대한 삶을 살라

끝으로, 우리의 가장 큰 기쁨이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물질적 축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 있음을 보여주는 관대한 삶을 살라. 만일 우리가 성경에 비추어 번영복음을 확신 있게 논박하면서도 돈과 소유를 축적하기 위해 산다면, 우리는 입술로 이뤘을 수 있는 모든 일을 삶으로 무효화하는 셈이다. 

관대한 삶을 살며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풍성함을 나눠줄 때, 우리는 성경적인 복음을 나눌 기회를 만들어 낸다.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말한다(고후 8:9). 

관대하게 베푸는 삶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가장 큰 보화이심을 그리고 우리를 위한 그분의 사역과 그분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다른 어떤 것보다 더 소중히 여김을 다른 이들에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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