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 신학

교인들에게 거짓된 확신을 주는 여섯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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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9.2012

목사로서 나는 자신의 회심의 진정성을 확신하려고 고투를 벌이는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들은 자신의 죄와 실패가 언제나 자신에게 들러붙어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경우에, 나는 이 사람들이 위로와 재확신을 필요로 하는 신실한 형제자매들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교인들 중에는 훨씬 더 염려스러운 또 다른 그룹이 있다. 그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회심하였다는 확고하고 근거 없는 신념을 지녔다. 당신은 이런 유형의 사람들을 알 것이다. 그들은 바른 말을 하는 법을 알고 있다. 수치스럽고 공개적인 죄악을 범하지 않는다. 또한 그들은 도덕적인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참된 열매가 없으며, 회심케 하시는 하나님의 영이 그들 속에 역사하고 계심을 나타내는 증거가 없다. 또한 그들 안에는 종종 비밀스러운 죄악이 처리되지 않고 남아 있다. 

목사들이 거짓된 확신을 조장하는 여섯 가지 방법 

이러한 사람들은 바로잡기 힘들다. 그들은 마치 복음에 대한 예방접종을 맞은 듯한 모습이다. 그들은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이미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래서 더 이상 아무것도 갈구하지 않는다. 설령 감춰진 죄가 있더라도, 그들은 오래 전에 죄책감에서 벗어났다. 

서글프게도, 그런 사람들이 우리 가운데 있다는 것에 대해 최소한 부분적으로는 교회에게 책임이 있다. 목사들이 이 같은 사람들에게 거짓된 확신을 무심코 조장할 수 있는 여섯 가지 방법을 살펴보자.

1. 복음을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목사는 자기 교회 교인들이 복음을 이해하며 믿는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들이 주일 오전에 교회에 있으므로 복음 메시지를 당연히 이해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 결과, 교회는 복음의 어떤 결과물을(예, 더 좋은 남편이 되는 법이나 분노를 조절하는 법) 이해하며 도덕적인 삶을 살지만 복음 자체를 자신에게 적용하지는 않는 사람들로 가득해진다. 

도덕적인 삶이 복음을 믿는 믿음의 증거일 수도 있지만 그것이 자기 의와 바리새주의의 증거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것은 영적으로 치명적이다. ‘의롭게 하는 믿음은 행위 없이 믿음만 있지 않다. 참된 믿음에는 행위가 수반된다.’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건 분명히 옳다. 그러나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됨을 먼저 강조하고 또 강조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의 행위는 칭의에서 나오는 행위가 아닐 것이다. 설교자가 복음을 분명히 밝히지 않을 때, 천국으로 가는 길과 지옥으로 가는 대로를 분명히 언급하지 않을 때, 교인들은 자신의 도덕성이나 교회 출석을 구원의 확신의 근거로 삼을 것이다. 

요컨대, 도덕주의를 설교하지 말라. 매주 복음을 설교하라. 그리고 복음의 직설법을 확고히 하고서, 필수적으로 뒤따르는 명령법을 설교하라.

2. 죄에 대한 피상적인 견해를 갖게 한다

성경은 죄가 단지 우리가 행하는 어떤 것이 아니라 타락한 상태에 있는 우리의 존재 그 자체임을 가르친다. 성경은 우리 모두가 영적으로 죽은 상태이며(엡 2:1-2), 죄의 종이며(요 8:34), 하나님의 율법 전체를 범했고(약 2:10), 또한 하나님의 의로우신 진노를 당할 운명에 놓여 있음을(롬 1:18) 가르친다. 우리는 철저히 죄인이다. 

근거 없는 확신을 지닌 사람들은 종종 죄를 오해한다. 만일 죄가 단지 외적으로 보이는 행동의 문제일 뿐이라면, 그들은 어느 정도의 노력과 훈련으로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자신의 죄에 대한 성경적인 가르침을 정규적으로 열심히 배운다면, 그들은 외부로부터 오는 거듭남과 구원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3. 교회 멤버십과 권징을 가볍게 여긴다

지역 회중에 속하는 멤버십은 신자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제공한다. 그것은 어떤 사람의 신앙고백을 공동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회중이 어떤 사람의 신앙고백과 생활방식을 검토한 후에 그에게 세례(또는 침례)를 주고 주의 만찬을 허용한다면, 그 교회는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능력과 지혜로 우리가 말할 수 있는 바로는, 당신은 우리 가운데 속했습니다”라고 말하는 셈이다. 반면에 교회가 어떤 사람을 출교시킬 때, 교회는 그 인정을 철회하는 셈이다. 회중은 그 사람에게, 그의 행위가 그의 신앙고백의 신빙성과 확신의 근거를 훼손하였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교회가 멤버십에 대해 대충 얼버무릴 때,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사람들의 멤버십을 유지시킬 때, 교회는 거짓된 확신을 조장하는 셈이다. 교회의 멤버십 감독이 소홀해진 탓에 거짓된 확신을 지니게 되어 지옥으로 가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4. 과거의 외적인 행동을 확신의 근거로 삼도록 가르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복음은 우리의 반응을 요구한다. 때로 어떤 교회들이나 복음전도 프로그램들에서는 그리스도를 향한 헌신의 결단을 표현하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예를 들면 “영접 기도”를 할 기회를 제공하는가 하면 설교 후에 믿기로 결심한 자는 예배당 앞으로 걸어 나오게 하거나 응답카드를 작성하게 하기도 한다. 물론 그런 외적인 행동들이 성령의 회심케 하심에 따른 참된 반응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들이 기만적일 수도 있다. 영접 기도를 하거나, 믿기로 결심하면서 예배당 앞으로 걸어 나가거나, 카드에 이름을 적어 낸 후에도 여전히 죄 가운데서 멸망할 수 있다. 만일 거듭남과는 전혀 상관없이 행해질 수 있는 어떤 외적인 행동에 근거하여 구원의 확신을 갖도록 사람들을 독려한다면, 그들을 심각한 영적 위험에 처하게 하는 셈이다. 완전히 길을 잃고 배회하면서도, 어릴 적에 영접 기도를 했기 때문에 천국에 갈 거라고 확신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5. 칭의와 성화를 연결시키지 않는다

하나님의 거저 주시는 은혜를 돋보이게 하려는 좋은 의도에서,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 믿음으로만 얻는 칭의의 진리를 성화와 연결짓지 않고 가르칠 수 있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예컨대 로마서 6장 1-14절의 논리를 보라), 성경은 그리스도의 칭의 사역이 언제나 신자들의 삶에서 의의 열매를 맺는다고 가르친다. 

칭의와 성화가 연결되지 않으면 신자들에게 매우 위험하다. 그럴 경우에 개인적인 거룩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와 순종하는 행실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려는 동기를 깎아먹는다. 더욱이 거짓된 확신을 지닌 자들에게는 갑절이나 위험하다. 왜냐하면 그들이 공개적인 반역 가운데 살면서도 여전히 그분이 보시기에 자신이 의로울 수 있다고 생각하게 권장하기 때문이다.

6. 성경의 경고들을 무시하도록 가르친다

성경은 죄를 붙들고 믿음을 떠나려는 자들에 대한 무서운 경고들로 가득하다(마 5:27-30; 히 6:1-6).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그분의 주권적인 돌보심을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마치 신자들에게는 이런 경고들이 적용되지 않는 것처럼 우리가 이 경고들의 힘을 깎아내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고들이 성경에 수록된 데에는 목적이 있다. 이것들은 참된 경고이며, 하나님의 백성을 곁길로 빠지지 않도록 지키시는 하나님의 방법들 중 하나이다. 지혜로운 목사는 죄와 배교의 무거움을 강조하며 믿음 안에서 인내하라고 요청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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