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전도 & 복음

일터에서의 복음전도

아티클
10.25.2013

기독교에 대한 문화적 반대가 더해가는 현실은 직장에서의 복음전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당신은 더 신실해졌는가 아니면 더 두려워하는가? 

당신이 더 두려워한다고 해서 비난받을 순 없을 것이다. 사회 자유주의(social liberalism)의 급속한 진전과, 일터에서의 “관용(tolerance)”을 장려하는 인사정책은, 동료 직원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게 만드는 두 가지 두려움을 더하게 한다. 그 두 가지 두려움이란 인간관계적 불이익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실직 같은 직업상의 불이익에 대한 두려움이다. 

복음전도는 언제나 힘들었다. 오늘날 우리에게 새롭게 직면하는 도전이 있다면, 그것은 복음전도에 대한 반대가 대담해졌다는 것이다. 예전에 비그리스도인들은 “내가 알아서 할게요”라고 말하곤 했다. 이제 그들은 우리를 어리석다거나(“진심으로 하는 말인데요, 당신은 진화를 믿지 않나요?”) 편협하다고(“어떻게 동성애가 죄라고 함부로 말합니까?”) 비난한다. 고용주들은 채용과 승진 결정을 내리기 전에 소셜미디어 배경을 점점 더 엄밀히 점검한다. 그래서 일터에서 골칫거리일 수 있다고 판단되는 그리스도인들을 기피하려 한다. 

이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람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여 내게 복음을 전해주었던 형제들에게 나는 너무나 감사하다. 나의 믿음은 일터 복음전도의 결실이다. 

일터에서 복음을 접한 경험 

12년 전에, 나는 워싱턴 DC 소재의 컨설팅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나는 자신만만하고 직업적으로 성공한 힌두교도였다. 당신이 그 당시 나를 봤다면 내가 영적으로 불확실하다고 생각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영적으로 불확실하다는 것을 나도 알지 못했다. 다만 내가 그리스도를 적극적으로 찾는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은 분명했다. 

나의 직장 동료인 헌터는 사무실에서 잘 알려진 인기 있는 사람이었다. 영업력이 탁월했다. 누군가가 내게 말하기를 그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했다. 그 말을 한 사람이나 나나 그리스도인이 무엇을 뜻하는지 잘 몰랐지만, 둘 다 그 말을 어느 정도 경멸적인 뜻으로 사용한 건 사실이다. 

나는 헌터가 내 머릿속에 있는 그리스도인의 모습과 같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내가 생각한 그리스도인들은 말쑥하고, 구식이고, 위선적이며, 단조로웠다. 그러나 헌터는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그를 지켜보기 시작했다.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심슨 가족, 반지의 제왕, 그리스도, 크리슈나, 커피, 일 등에 관하여 여러 가지 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님이 헌터를 통해 나를 추적하시는 동안, 나는 전혀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다. 나는 단지 친구로서 그를 만났을 뿐이다. 하나님은 내 인생에 영적 분기점을 조성하셨고 바로 그 시점에 섭리적으로 헌터를 준비하셨다. 하나님은 내가 진리를 가장 필요로 할 때 내게 진리를 말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헌터에게 주셨다. 

일터 복음전도를 위한 행동들 

당시에 그 자신도 신앙생활을 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헌터는 모든 신자들이 일터에서 적용할 수 있는 본보기를 보여주었다.

1. 자신의 신앙을 감추지 마라

첫째, 자신의 신앙을 감추지 마라.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을 만나는 건 드문 일일 수 있으므로, 사무실 동료에게 당신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임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여 당신은 약한 신자들에게 힘이 될 수 있고 비신자들에게는 신앙의 본보기를 보여줄 수 있다. 헌터의 신앙에 대해 내게 말해준 사람은 비그리스도인 직장 동료였다. 우리는 이 일을 밉살스럽게나 무책임하게 해선 안 되며, 우리가 성경 공부에 참가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주말을 보낸 이야기를 자세히 말할 때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2. 일을 잘하라

둘째, 일을 잘하라. 우리가 그리스도를 언급할 때, 내가 헌터를 주시했듯이 동료들이 우리를 주시할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성과 목적과 선하심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열심히 일하라. 신실성과 성실성을 보이라. “원망과 시비가 없이” 일하라(빌 2:14). 권위를 지닌 자에게 복종하고 겸손히 섬기라. 

이것 자체가 복음전도인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성실한 모습이 우리가 전하는 복음 메시지를 손상시키지 않고 강화한다.

3. 직장 동료를 사랑하라

셋째, 직장 동료를 사랑하라. 일터에서 비그리스도인들과의 우정을 쌓으라. “과제”의 대상들로서 마지못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리하라. 신뢰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헌터와 내가 함께 성경 공부를 하고 하나님이 내 귀를 열어 복음을 듣게 하신 것은 우리가 만난 지 1년 반이 지난 후였다.

점심식사 시간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라. 사무실 밖에서 동료에게 당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직장생활에 관해 수다를 떠는 시간을 잘 활용하라.

4. 전도할 준비를 갖추라

넷째, 전도할 준비를 갖추라. 이것이 멍청한 말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복음을 쉽게 설명하는 법을 확실히 알 필요가 있다. 필요하다면 연습도 하라. 

주님이 기회를 주실 때, 우리는 불분명한 태도를 보이는 자신의 모습에 안타까워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동료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 그들이 알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결국, 구원을 얻게 하는 것은 우리의 재치나 변증력이 아니라 복음이다. 헌터에게 명료함과 담대함 그리고 복음의 능력에 대한 신뢰를 주신 하나님을 나는 찬양한다.

5. 기도하라

다섯째, 기도하라. 직장 동료들을 위해 정규적으로 기도하라.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위해 기도하라. 더욱 담대해지도록 기도하라. 하나님이 부각되시고 사람은 작아지도록 기도하라. 우리는 이 점에서 과오를 범하기 쉽다. 

교회의 형제자매들에게도 기도를 부탁하라. 헌터가 나중에 들려준 얘기에 따르면, 내가 그의 기독교 신앙에 대해 물어본 때 이후로 그의 성경공부 그룹에서 줄곧 나를 위해 기도했다고 했다. 

신실함으로의 부르심 

일터가 점점 더 기독교에 적대적인 곳이 되어가면서, 이 기본적인 행동들이 더욱 더 중요해질 것이다. 주님은 좋은 기회와 적절한 말을 구하는 나의 기도에 여러 차례 응답해주셨다. 그리스도인으로 알려지고, 업무적으로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신앙적으로 살아가며, 또한 직장 동료들을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자들로 사랑함에 따라, 나는 내 믿음을 드러내놓고 말할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놀라우신 은혜로 나를 사용하여 한 동료를 믿음의 길로 인도하셨다. 

우리는 주님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며 그리스도를 전할 기회를 우리에게 주실 것을 기대해야 한다. 담대함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관계를 맺기 위해 기꺼이 돈을 써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어떤 곳에 두신 것은 목적이 있어서이다.

 

이 아티클은 개혁된실천사가 번역하여 제공한 것입니다. 유사한 자료를 위해 그들의 웹사이트를 방문하십시오.

더 많은 articles 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