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우리의 목양에 아직 만족하지는 않지만

아티클
10.22.2014

편집자 주: 이 아티클은 Bob Johnson의 다음과 같은 일련의 아티클 중에서 첫 번째 아티클에 해당함 

1. 우리의 목양에 아직 만족할 수는 없지만 (2014)

2. 우리의 목양에 아직 만족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진전을 이루고 있음 (2016)

3. 우리의 목양에 아직 만족할 수는 없지만 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음 (2018)

지난 4년 동안, 하나님은 밥(Bob)이 이 아티클에서 말하고 있는 확신과 결정을 통해 이 교회에 많은 건강과 격려를 허락하셨다. 이 아티클을 읽고 관련된 지식을 얻으라. 아니 어쩌면 더 중요하게는, 읽고 실천을 지도받으라. 

* * * * * 

일전에 나는 갑자기 “스탠과 머라이어가 어디 있지?”(가명을 사용함)라는 생각이 들었다. 몇 주째 그들을 교회에서 보지 못했다. 그런데 그들이 어느 한 공부 모임에서 들은 말 때문에 교회를 떠났다는 말을 다음 날에 누군가로부터 전해듣게 되었다. 그들은 나를 포함하여 내가 아는 어느 누구에게도 한 마디 말도 하지 않고 난데없이 사라졌다. 

이런 소식을 들으면 힘들다. 20년 동안 나는 이 부부를 양육하고 사랑해 왔고 그들을 위해 노력해 왔다. 나는 그들의 결혼식을 도왔고, 그들의 자녀들 중 하나가 결혼생활의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었다. 나는 그들을 위해 줄곧 기도했다. 그런데 그들이 사라져 버렸다. 

사실인즉, 그것은 난데없는 일이 아니었다. 내게는 난데없게 느껴졌지만, 그들의 기분을 상하게 한 말이 일정 기간 동안 그들의 내면을 곪게 했었던 것이다. 마침내 그들은 다른 교회를 찾기 시작했다. 그들과의 연락이 닿은 건 그들이 떠난 지 7주가 지난 후였다(7주라는 말을 하는 것이 나를 무안하게 한다). 물론, 스탠과 머라이어가 무언가를 내게 말했어야 했다. 하지만 목자로서 나는 양떼의 상태를 알 책임이 있다. 내가 더 일찍 알았다면 좋았을 것이다. 

이제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상황은 우리의 양떼를 더 잘 보살펴야 한다는 생각에 새로운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우리 교회가 에베소의 장로들에게 제시한 바울의 도전을 성취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없다.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우리가 이미 하고 있는 일 

현재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매달 우리 교회의 장로들은 멤버들 전체를 위해 기도하되 그들의 이름을 일일이 대면서 기도한다. 매주 우리는 나의 블로그에 명단이 올라 있는 멤버들을 위해 기도한다. 매주 스태프(staff) 멤버들이 회중으로부터 기도 제목을 수집한다. 매주 스태프 멤버들은 현재의 목양적 필요에 대해 논의한다. 그리고 매년 장로들은 우리 교회의 멤버들을 점검하여 현재의 멤버십을 유지한다. 

만일 당신이 떨쳐버릴 수 없는 죄에 붙들려 있거나 큰 슬픔을 당하거나 혹은 불치병 진단을 받았다면, 우리는 당신의 영혼을 보살필 것이다. 만일 당신이 친교와 영적 대화와 기도 파트너들과 격려를 원한다면, 우리는 그런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만일 당신이 신학, 세계관, 해석학, 설교법, 또는 성경을 배우고 싶다면, 우리는 그런 것을 위한 사역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멤버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고 우리의 도움을 구하지도 않는 사람들에 대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만일 어떤 사람이 주일 예배에 50% 정도 참석할 뿐이라면, 장로들이 만족스럽게 여길 수 있을까? 우리가 그런 사람에게 주의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의 삶을 더 소상하게 감독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만일 그렇다면, 실제로 그 일을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가 하려고 계획하는 일 

나는 위의 질문들을 놓고서 오랫동안 씨름해 왔다. 나는 리처드 백스터의 독창적인 책 ‘The Reformed Pastor’(크리스천다이제스트에서는 ‘참된 목자’라는 제목으로, 생명의 말씀사에서는 ‘참목자상’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함-역자주)를 읽고서, 그가 해마다 모든 가정을 방문한 것은 다른 시대의 이야기라는 결론을 내렸다. 백스터는 명문 사립학교, 행진하면서 연주하는 악단, 크로스컨트리, 축구, 수영, 골프 리그, 북부의 통나무집들, 웨딩 샤워(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부에게 신접살림용품을 선물하는 이벤트-역자주), 생일파티 등과 더불어 씨름하지 않았지 않은가? 그리고 그가 거주했던 곳의 세대수는 800세대에 불과했다. 

그렇긴 하지만, 양떼를 알아야 한다고 하는, 장로들에게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은 변하지 않았다. 이것은 목양의 기본적 교의로 남아 있다. 

우리의 현재 목표는? 나는 코너스톤 침례교회의 모든 멤버가 장로들의 정규적인 목회적 보살핌을 경험하기를 원한다. 내가 계획하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1. 교회의 본질적 특성이 무엇인지 그리고 모든 멤버를 보살펴야 하는 우리의 책임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장로들과 함께 재검토한다 

핵심적인 것이 계속 핵심적으로 여겨지게 하는 것은 언제나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에 민감하기보다 과제지향적인 나의 성향과 싸워야 함을 나는 알고 있다. 교회가 성장하고 우리의 재정이 넉넉해지면, 일들이 잘 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한두 사람이 낙오한다고 해서 문제가 될까? 하지만 예수님은 한 마리의 양이 길을 잃을 때 아흔아홉 마리의 양들로 만족하지 않으셨다. 

2. 양 떼의 모든 멤버를 보살피는 일을 포함하는, 사역을 위한 분명한 비전을 확립한다

교회 멤버십은 사역이 더 잘 진행되도록 자원자들을 모집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교회 멤버십은 서로를 도와 천국에 이르도록 헌신하는 것이다. 나는 교회가 잘 운영되는 유아실과 깨끗한 시설로 만족하지 않고 각 멤버를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해지게 하는 목표를 향해 매진하기를 원한다. 

우리 멤버들 중 다수는 자신의 소그룹에서 이런 측면을 경험하지만, 우리는 소그룹에 속한 사람들만이 아니라 모든 멤버가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해지기를 원한다. 

3. 문제들에 대처하는 것보다는 관계에 초점을 맞춘 목양 계획을 세운다

이렇게 하는 동안 고려해야 할 세 가지 중요한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a)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라. 양들이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면 그들을 돌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b) 각 멤버를 특정한 장로의 감독과 보살핌에 맡기라. (c) 장로들이 각 멤버를 돌볼 돌봄 계획을 전개해나가도록 이끌라. 

장로들은 모든 멤버가 개인적인 감독(personal oversight)을 기다리고 있거나 원하고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각 멤버에게는 담당 장로와 관계를 형성할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화가 더 깊어질 수 있다. 

이 계획은 장로가 기도 제목을 받기 위해 그의 멤버들과 접촉할 때 시작될 것이다. 결국, 장로들은 가족, 삶 또는 교회 관련 그들의 관심사를 알려고 노력할 것이며, 그들이 도움 받을 수 있는 사역에 대해 알려줄 것이다. 장로들은 각 멤버들로 하여금 한 해의 영적 목표들을 세우도록 돕고 그들을 격려하고 조언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다. 

좋은 질문을 던지라 

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장로들은 좋은 질문을 던지는 법을 알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좋은 질문이다. 

  • 당신의 영적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무엇인가? 
  • 내년에 신자로서 어떻게 성장하고 싶은가? 당신의 영적 목표들 중에서 거기 도달하도록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것들이 있는가? 
  • 당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가장 힘든 싸움들은 무엇인가? 
  • 당신이 어떠한 교회 일에 관여하고 있는가? 교회가 신자로서의 당신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가? 도움이 된 것이 무엇이고 해가 된 것은 무엇인가? 
  • 현재 당신이 전도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성경 읽기와 기도와 교회 헌금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말해보라. 당신은 이 영역들에서 성장하길 원하는가? 
  • 당신의 가족은 어떠한가? 당신이 그들과 함께 공유하는 기쁨이나 관심사는 무엇인가? 
  • 장로들이 당신을 위해 어떻게 기도해주길 원하는가? 

한 장로가 멤버들의 말을 모든 장로들에게 알려주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요점이나 긴급한 내용을 걸러 전달함으로써 모든 장로들로 하여금 더 잘 기도해주며 가르치게 할 수 있다. 

나는 어제 스탠과 머라이어에게 연락했다. 내가 그들을 아끼고 그리워한다는 것을 그들이 알아주길 바랐다. 또 그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말해주고 싶었다. 그들이 다시 돌아올런지 알 수 없지만, 반드시 돌아오길 소망한다.

또한 나는 다른 모든 멤버들도 스탠과 머라이어를 아는 누군가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이끌 수 있음을 알기를 원한다. 

6개월 내에 나는 업데이트된 결과를 알려줄 것이다.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 당신의 교회에서는 이런 일을 줄곧 잘 해왔는가? 당신은 어떤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있는가?

 

이 아티클은 개혁된실천사가 번역하여 제공한 것입니다. 유사한 자료를 위해 그들의 웹사이트를 방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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